[레슨 후기] 주OO, 40대, 온라인 레슨 (제주)

처음에 드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교회에서 반주를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교회 예배 때 찬양반주에 드럼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매우 컸는데,
드럼 연주자의 부재가 잦다보니 '나라도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년간 학원을 다니며 열심히 배우고 연습하는데도 불구하고
뭔가 진전되는 느낌이 없고 답답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여러가지 드럼 관련 영상들을  검색하며 스스로 길을 찾아보려고 했지만,
답답함은 여전히 계속되었습니다.

빠른곡을 연주하거나 점차 어려운 주법을 배울수록
오히려 드럼이 두려워지곤 했습니다.

그러다 호연드럼을 만났는데, 하소연같은 댓글에 너무나 성심성의껏
댓글을 달아주시는 것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른 이들의 글과 답변글을 읽으면서 뭔가 내가 원하는 방향인 것 같아
레슨 문의를 하게 되었고, 거리의 제약때문에
온라인 레슨으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짧기도 하지만 길기도 한 지난 일년의 시간과 노력은 다 뒤로 하고,
패드를 놓고 손목 훈련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솔직히 쉽게 생각했는데 왠걸? 너무 너무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이쯤이면 되겠지 싶은데 통과를 안시켜주는겁니다.

기본기가 없이는 모래 위의 집이라는 경험적 교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충 통과시켜 주시지!'라고 생각하거나, 날마다 타닥 타닥 패드만 두드리는 모습에
'지금 뭐하는 건가? 이래서 어느 세월에 연주를 하게 될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온라인 수업이라서 한계가 많을것 같았는데, 선생님이 워낙 시간을 가리지  않고
꼼꼼한 피드백을 해주시기 때문에 마치 "24시간 열린 드럼교실"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과제를 열심히 하고 피드백 과정을 통해 성실하게 따라가기만 하면 '할 수 있겠다'하는 믿음도 생겼습니다.

 "과연 될까?"가 "반드시 될 수 밖에 없겠다!"로 바뀌는 순간을 경험하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온라인 레슨이라 과제가 나오면 연습 후 일일이 촬영하고,
다시 선별하고 편집해서 제출해야하는데, 번거롭고 시간도 많이 걸려서 처음엔 조금 어려움이 있었지만,

육개월간 레슨을 받으면서 나는 오히려 이런 과정이 장점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타협없는 '성실하고 정확한  피드백' 때문에
더 좋은 영상을 찍기 위해 더 많이 연습하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피드백을 주면서 자신의 자세와 소리를 점검해 볼 수 있었습니다.

호연쌤의 오프라인 수업을 받아보진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온라인의 한계를 전혀 느끼지 않고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호연드럼만의 독보적인 온라인 시스템에 대한 신뢰와 확신으로
힘들고 지루한 기초 과정을 잘 따르고 있습니다.

힘들지만 재미있습니다.
지루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발전하는 자신을 확인하는 것은 큰 기쁨이고 보람입니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라는 진부한 격언이 금과옥조가 되는 경험을
호연드럼을 통해 하고 있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주OO, 40대, 온라인 레슨 (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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